(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남수 YTN 사장이 내부 불신임을 받아 임기 중 사임 수순을 밟게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정규직 사원 653명을 대상으로 최 사장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2명이 투표에 참여, 재적 인원 55.6%인 363명이 최 사장을 불신임했다고 밝혔다.
YTN 노사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관련 투표 규정에 따르면, 재적 인원 9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면 개표하며 개표 결과 재적 과반이 불신임할 경우 사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
노사는 곧 공식입장을 낼 예정이다.
앞서 YTN 노조는 최 사장의 노사합의 파기와 정치적 편향, 성희롱 논란 등을 이유로 들어 최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며 80일 이상 파업했다.
이에 최 사장은 중간평가를 통해 정규직 직원의 50%가 불신임하면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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