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어버이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버이와 오랫동안 효를 실천해 온 효행자 등 45명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30년 전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자녀 넷을 키우면서도 이웃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김봉순(80)씨 등 5명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이다.
치매에 하반신 마비로 고통을 겪는 91세 노모와 뇌 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남편을 돌보는 김경희(70)씨 등 19명은 효행상을 받는다.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경로당 지도자 교육, 어르신 예술제, 노인교실 등을 이끌어온 김강석(88)씨 등 20명은 노인 인권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시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이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한다.
박 시장은 기념식 후 노원구 치매안심센터 내 기억키움학교를 찾아 치매 어르신과 가족 50여 명과 카네이션 컵케익을 만들 예정이다.
기억키움학교는 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등급 외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인지 자극 훈련을 하는 서울시 운영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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