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인 2역에 도전한 이다해는 열연했지만 진부한 스토리는 시청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부터 4회 연속 방송한 '착한마녀전' 시청률은 37·38회 5.7%-7.2%, 39·최종회 7.4%-8.9%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차선희(이다해 분)가 송우진(류수영 분)과 결혼하고, 동생 도희(이다해)와도 관계를 회복하며 행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해의 1인 2역 도전으로 관심을 끈 '착한마녀전'은 그를 비롯한 배우들의 고군분투로 막판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캐릭터들이 워낙 평면적이고 극 내용 자체도 새롭지 못해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매번 고성이 오가는 등 자극적인 설정도 기존 주말극의 공식을 따랐다는 평이다.
다만, 실제 있었던 항공사 임원 '갑(甲)질'을 떠올리게 한 에피소드들은 시의성 있어 화제가 됐다.
'착한마녀전' 후속으로 송윤아, 김소연 주연 '시크릿 마더'를 방송한다.
한편,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23.7%, MBC TV 토요극 '데릴남편 오작두'는 7.4%-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5.520%(이하 유료가구), tvN 주말극 '라이브'는 6.6%, TV조선 주말극 '대군'은 3.432%, OCN 주말극 '미스트리스'는 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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