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왕정훈, 유러피언투어 팀 이벤트 대회에서 3위

이수민-왕정훈, 유러피언투어 팀 이벤트 대회에서 3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수민(25)과 왕정훈(23)이 유러피언투어 이벤트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이수민-왕정훈 조는 6일(현지시간) 영국 세인트 올번스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골프 식스스(Sixes) 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호주를 3-0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는 2인 1조의 16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6개 홀을 돌면서 그린섬 방식으로 매 홀 승부를 정하는 매치플레이 대회다.
그린섬은 선수 네 명이 모두 티샷을 날린 후 더 좋은 공을 택해 이후 서로 한 번씩 번갈아 공을 치게 된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 B조 2위로 8강에 오른 이수민-왕정훈은 8강에서 통차이 짜이디-키라덱 아피반랏이 조를 이룬 태국을 2-1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폴 던-개빈 모니한으로 구성된 아일랜드에 1-2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웨이드 옴스비-샘 브라젤이 한 조를 이룬 호주를 3-4위전에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일랜드는 결승에서 프랑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8강에 오른 여성팀 2개 조는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멜 라이드(잉글랜드)가 조를 이룬 유럽 여성팀과 조지아 홀과 찰리 헐이 힘을 합친 잉글랜드 여성팀이 남성 팀을 따돌리고 8강까지 올랐다.
여자 선수들에게는 매 홀 앞쪽 티에서 티샷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8강에서는 유럽 여성팀이 호주에 0-2, 잉글랜드 여성팀은 아일랜드에 0-2로 져 탈락했다.
우승 상금 20만 유로(약 2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 15만 유로, 3위를 한 한국 팀은 10만 유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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