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직항기 운항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와 러시아를 오가는 하늘길이 내주부터 다시 열린다.
강원도는 오는 16일부터 6개월간 양양국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주 1회씩 오가는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바롭스크 노선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매주 토요일 8시 15분마다 양양공항을 출발한다.
운항 항공사는 러시아 국적 야쿠티아 항공으로 103석 규모의 슈퍼제트(SU-100) 항공기를 마련했다.
도는 내주부터 러시아를 오가는 2개 노선이 국내 타 공항에 비해 운항 거리가 짧아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기 노선 개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와 러시아를 오가며 운항노선, 시간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14년 개설된 양양∼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노선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까지 4년간 총 436편 운항을 통해 2만8천657명이 이용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러시아 극동지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시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선 탑승률 분석 후 항공사와 정기노선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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