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조배숙 "일하는 정당…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입력 2018-05-07 12:35   수정 2018-05-07 13:14

'취임 100일' 조배숙 "일하는 정당…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정의당과 중앙당 차원 선거연대 없다…지역단위 연대는 가능"
"국회의원 재보선 호남 2곳 승리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7일 일하는 민생 정당의 이미지를 강조해 6·13 지방선거에서 텃밭인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지만, 그다음이 우리"라며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구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남북문제는 정부·여당이 잘하고 있지만, 경제문제가 좀 심각하다. 현재 민생이 어렵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생 문제를 부각해 표심에 호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 대표는 오는 13일 전북 전주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임을 밝히고 "쇼하는 정당이 아니라 일하는 정당, 민생을 챙기는 정당을 슬로건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것이 어렵지 않으냐'는 물음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수도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시의원 선거에서 10% 정도 후보를 낼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6월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광주 서구갑은 경선 예정이고, 전남 영암·신안·무안은 후보가 확정됐다"며 "이들 두 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한 공동교섭단체를 꾸린 정의당과의 선거연대 여부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연대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지역 단위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사례별)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밝혀야 하고, 그 전까지 선입견을 갖고 정치적으로 공세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의 취임 100일은 오는 18일이나 5·18 기념행사와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일정이 맞물려 간담회를 앞당겼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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