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방사성폐기물(방폐물)을 무단으로 폐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 마크(TRIGA Mark)-2'와 '트리가 마크-3'의 해체를 주관한 원자력연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트리가 마크-2와 트리가 마크-3는 지난 1962년 도입된 연구용 원자로로, 33년만인 1995년 가동을 멈췄다.
원자력연은 10여 년에 걸쳐 이 원자로들을 해체했는데, 이때 나온 방폐물이 일부 무단 폐기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원안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원안위는 그러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방폐물 무단 폐기 여부와 종류, 분량은 아직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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