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홀몸노인 도우미 '실버프렌드' 무상 지원

SK하이닉스, 홀몸노인 도우미 '실버프렌드' 무상 지원
AI 대화, 조명·TV 음성 제어에 안전사고 예방 기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홀몸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실버프렌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실버프렌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대화와 즐겨듣는 옛 노래 재생 등을 통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와이파이(Wi-Fi)로 연결되는 스위치를 설치해 음성으로 TV와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어 거동이 어려운 홀몸노인들의 불편도 덜어준다.
특히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지역 거점 및 수행기관에서 원격으로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방문해 긴급 대응하게 한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최신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실버프렌드 서비스 활용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실버프렌드 서비스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에 사는 홀몸노인 2천 가구에 우선 지원되며, 이후 효과가 검증되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고령화에도 지원이 부족해 고독사, 실종, 노인빈곤 등 많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실버프렌드'가 고독사 방지는 물론 홀몸노인의 삶의 질 개선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최고경영자(CEO)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 등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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