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에 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2,470선 회복(종합)

기관 '사자'에 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2,470선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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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8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4포인트(0.47%) 오른 2,473.0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29) 오른 2,468.45로 출발해 2,470선 위로 올라선 뒤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5%), 나스닥 지수(0.7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유럽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한국 증시도 관련 업종에는 부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3억원어치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611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1위 삼성전자(1.73%)와 2위 SK하이닉스(1.93%)가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0.32%), 셀트리온(0.40%), 삼성물산(0.78%), NAVER(1.81%) 등도 오르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9%)는 장중 한때 1.67%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1위로 밀려났으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6%), 전기전자(1.64%), 종이목재(1.63%), 운송장비(1.4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제조업(0.86%), 의료정밀(0.48%), 증권(0.25%) 등도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93%), 화학(-0.81%)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54%) 오른 860.99를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49%) 오른 860.56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860선 주변을 넘나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8%), 신라젠(1.59%), 메디톡스(0.94%), 바이로메드(3.50%), 셀트리온제약(3.27%)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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