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비상근무를 한 공직자의 심신 치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요가·국선도' 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700여만 원을 들여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본청 대회의실에서 요가와 국선도 체험을 통해 지친 심신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요가(화·목, 17회)와 국선도(월·수, 16회) 체험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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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당초 30명씩 교육을 계획했으나, 요가체험의 경우 100여 명이 넘게 몰리는 바람에 50명까지 늘려 교육을 하고 있다.
김민지(공보관실 근무)씨는 "이번에 국선도를 처음 접해 봤는데 첫 번째 시간에 손과 발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명상법 학습이 공직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도살처분 현장과 24시간 방역초소 근무로 심신이 지쳐있는 공직자들 대상으로 했고, 일과시간 이후에 강사가 시청으로 출강해 접근성을 높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연간 2회 이상 건강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김종식 기자, 사진 = 평택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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