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스·엠비드 더블더블…필라델피아, 보스턴에 3연패 뒤 반격

시먼스·엠비드 더블더블…필라델피아, 보스턴에 3연패 뒤 반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 전 3연패 뒤 반격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을 103-92로 제압했다.
지난 세 경기를 모두 내줬던 필라델피아는 마침내 시리즈 첫 승을 챙겨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어렵사리 되살렸다.
3연승을 내달리던 보스턴은 필라델피아보다 4개 많은 11개의 3점포를 쏘아 올렸으나 리바운드에서 43-53으로 뒤지고 다수 선수가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접전 끝에 3차전에서 패한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전반엔 보스턴과 엎치락뒤치락하다 2쿼터 막바지부터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조엘 엠비드의 덩크슛으로 47-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필라델피아는 3쿼터 초반 벤 시먼스와 T.J. 매코널의 활약 속에 조금씩 격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 7분을 남기고는 다리오 샤리치가 3점 슛과 자유투 2개로 연속 득점하며 64-54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10점 이상의 점수 차가 유지되자 보스턴은 막바지 알 호퍼드, 마커스 스마트 등 주축 선수를 쉬게 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샤리치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시먼스(19점 13리바운드)와 엠비드(15점 13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매코널도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 8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필라델피아(1승3패) 103-92 보스턴(3승1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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