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지열 재배 햇복숭아 수확

입력 2018-05-08 10: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성큼 다가온 여름…지열 재배 햇복숭아 수확
영동 박정기씨 비닐하우스 노지보다 2개월 일찍 출하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서 햇복숭아 수확이 시작됐다.

이 지역은 포도·감과 더불어 복숭아가 많이 생산되는 주산지다. 1천700여 곳의 농가에서 전국의 4.4%(충북의 16%)에 달하는 881㏊의 복숭아를 재배한다.
올해 이 지역에서 처음 복숭아를 수확한 주인공은 8천㎡의 비닐하우스에서 조생종 '미황'을 재배하는 박정기(61·황간면 금계리) 씨다.
영동군은 박씨가 노지보다 2개월 이른 지난 3일 햇복숭아 50㎏을 수확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이른 수확 중 하나다.
그가 생산한 복숭아는 평균 중량 230g에 11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한다.

서울 가락동 농협공판장에 납품돼 ㎏당 3만원씩 경락됐다.
그의 비닐하우스에는 지열을 끌어올려 난방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복숭아 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대개 1월부터 열풍기를 돌리는 데, 박씨는 이 시스템을 갖춘 뒤 난방비를 30% 가까이 줄이면서도 수확은 1주일 넘게 앞당기는 효과를 봤다.
박 씨는 6월까지 이 비닐하우스에서 약 10t의 복숭아를 출하할 예정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복숭아는 병해충에 강하고 노지 것보다 당도가 높아 인기다.
박씨는 "지열을 활용한 덕에 지난 1∼2월 강추위에도 예년 못지 않은 풍년 농사가 됐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