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의 남경필 지사가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남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지사 직무가 정지되며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직무를 대행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후보자 등록신청일(5월 24∼25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보름 이상 앞당겨 선거전에 나서는 셈이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8일 "내일 오전 대리인을 통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남 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함축한 '경제도지사 남경필'을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9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홍준표 당 대표,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1개 시장·군수 후보자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전원이 참석한다.
남 지사는 한국당 경기도당 당사(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층을 빌려 선거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며 30명 안팎으로 캠프를 꾸리게 된다.
남 지사는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영환 전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이홍우 일산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홍성규 화성지역위원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으며 민주평화당은 아직 눈에 띄는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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