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징가는 50대 아저씨를 사로잡을까

입력 2018-05-08 18:24  

돌아온 마징가는 50대 아저씨를 사로잡을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1970년대 소년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 마징가Z가 돌아왔다. 마징가Z 탄생 45주년 기념작 '마징가Z: 인피니티'가 17일부터 국내 관객을 찾아간다.
'마징가Z: 인피니티'는 닥터 헬 군단과의 마지막 전투로부터 10년 뒤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닥터 헬 군단이 사라진 인류는 광자력 에너지를 바탕으로 번영을 누리고 마징가Z의 파일럿 카부토 코우지(한국명 강쇠돌)도 과학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높이 600m에 달하는 거대 마징가 '인피니티'가 발굴되고 되살아난 닥터 헬이 아수라 남작과 브로켄 백작 등을 내세워 인피니티를 차지하면서 인류는 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부활한 닥터 헬 군단과 맞서던 그레이트 마징가와 파일럿 츠루기 테츠야(한국명 장검철)마저 사로잡히자 코우지는 평화로운 일상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마징가Z 조종간을 잡는다.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이라는 주제가가 귀에 익은 중장년층이라면 유년기 추억에 젖어들 작품이다.
후지산 중턱에 우뚝 솟아오른 듯한 인피니티의 위용과 작품 초반 기계수 군단을 상대하는 그레이트 마징가의 액션 장면, 거대화한 마징가Z와 인피니티의 대결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마징가를 보며 자란 어른들이 얼마나 극장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MBC에서 '쇠돌이'가 조종하는 인조인간 로봇 마징가Z를 방영한 지도 벌써 43년(1975년 방영)이 지났다. 당시 '로켓 펀치'를 외치며 두 팔을 내밀던 어린이는 어느덧 50줄에 접어들었다.
돌아온 마징가가 한국 사회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50대 어른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 수 있을까.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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