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패스 업그레이드…무료·할인 늘고 모바일패스도

입력 2018-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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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패스 업그레이드…무료·할인 늘고 모바일패스도
1일권 외국인 동선 분석…경복궁 관람하고 N서울타워서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카드 한 장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혹은 할인 관광지가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서울패스의 기능·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개정판을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서울함공원·남산골 한옥마을·63빌딩 전망대와 아쿠아리움·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해지면서 무료 입장 관광지가 2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관광시설도 롯데월드와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랜드, 면세점 6곳, 중앙대 국제의료센터 등이 추가돼 11곳에서 30곳으로 확대됐다.
모바일 세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모바일패스도 만들어졌다. 서울패스 앱에서 언제든 패스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교통편의 기능도 강화돼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공항철도(AREX) 1회 편도 탑승권과 도심 시티투어버스 1일 탑승권, 공공자전거 따릉이 24시간 이용권이 추가됐다.
기존 24시간권(3만9천900원)과 48시간권(5만5천원)에 이어 72시간권(7만원)을 새롭게 만들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판매처도 37곳에서 50곳으로 늘었다.
서울패스는 2016년 7월 출시 이래 2만5천여 장 판매됐다. 서울시가 1일권 패스 이용자의 이동 경로를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외국인 관광객은 제일 처음 경복궁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N서울타워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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