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요인 탑승 추정' 北전용기 中다롄 공항서 이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문설이 돌고 있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국제공항에서 8일 오후 북한 요인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전용기가 이륙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NHK는 "다롄 공항에서 북한 요인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전용기가 중국 측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이날 오후 4시 20분께(이하 일본시간, 다롄 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이륙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후 3시께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같은 형태의 전용기가 고려항공 항공기와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롄과 북한을 잇는 정기편이 없어 북한 요인이 전용기 편으로 다롄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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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6·15 공동행사 가능성…23∼26일 평양서 논의 추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오는 23∼26일 평양에서 6·15 남북공동행사와 각계 교류 등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측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남측위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 이행과 당면한 6·15민족공동행사, 각계 교류 등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위해 6·15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의 5월 개최를 북측, 해외 측에 제안했다"며 "최근 6·15북측위원회로부터 5월 23∼26일 평양에서 개최했으면 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선언 이행의 추세 속에서 민간교류 역시 다방면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가운데 6·15남북해외 위원장 회의가 잘 성사되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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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쌍포' 볼턴·폼페이오, 北 '대량파괴무기'폐기 강조 왜?
북핵 문제 향배의 분수령이 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잇달아 폐기의 대상으로 '대량파괴무기(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를 거론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WMD는 한 번의 공격으로 다수 인명과 대기 환경, 사회 인프라 등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을 통칭하는 말로, 핵무기보다 범위가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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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리커창 회담…비핵화·북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한중이 어떤 의견을 주고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9일 일본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리 총리와 회담을 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서 이뤄져서 더욱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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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치소에 '꽁꽁 숨은' 드루킹…경찰 '체포영장' 강수 검토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가 구치소에 갇힌 채 경찰의 접견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경찰이 '구속 피의자 체포'라는 이례적 전술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월 말 드루킹을 구속 송치한 이후에 4월17일과 19일 2차례 서울구치소에서 그를 접견조사했다. 그러나 드루킹은 지난 3일부터는 경찰이 3차례 시도한 접견조사를 모두 거부했다. 경찰은 드루킹이 작년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특정인 인사를 청탁한 뒤 그와 관련한 편의를 얻고자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준 사실을 확인하고 드루킹을 상대로 정확한 목적과 경위를 확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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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 내 집 장만, 한 푼도 안 쓰고 9년 모아야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년 가까이 돈을 모아야 서울에서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도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연 소득 대비 9배 가까이 높았다. 연 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가 중위수 기준 8.8배다. 이는 국토부가 선정한 표본 8천 가구에 서울시 추가 표본 8천 가구를 더해 총 1만6천169가구를 조사·분석한 결과다. PIR 산정에 기준이 되는 응답자의 연평균 소득과 집값은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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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갑 못 여는 가계…"미 금리 인상시 성장률 하락할수도"
고령화, 빚 부담 때문에 금융위기 이후 가계 소비 증가세가 더뎌졌고 이 때문에 대내외 충격에 경기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금리 인상과 같은 충격이 발생하면 경제 성장률까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김도완 과장, 양시환 조사역, 이상협 조사역은 8일 한은 조사통계월보 4월호에 실린 '소비습관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습관이 낮아진 상황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경제 변수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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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인간처럼 지낸 20대 아빠·2살 아기 원룸서 나란히 고독사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아들로 추정되는 2살짜리 아기가 숨진 지 수일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구미시 한 원룸에서 A(29)씨와 생후 16개월 정도의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이 마치 '투명인간'처럼 주변과 단절된 상황에서 저소득·한 부모 가족 지원 등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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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스트 관여 공무원 징계·수사의뢰 권고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사찰·검열하고 지원에서 배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제 피해자가 9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가진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 결과 종합 발표'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이 8천931명, 단체는 34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사찰·검열을 위해 청와대에서 작성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2015년 시국선언명단, 2016년 청와대 정무리스트까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여 동안 작성된 9종의 블랙리스트 문건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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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성 "박근혜만큼 깨끗한 분 없어…다르게 비쳐 안타깝다"
청와대 기밀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만기 출소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했다. 다만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만큼 깨끗한 사람은 없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처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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