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21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20만860유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1회전에서 로빈 하세(44위·네덜란드)에게 0-2(2-6 0-6)로 졌다.
이로써 정현은 1월 ASB클래식부터 지난주 BMW오픈까지 이어간 연속 8강 진출 행진을 7개 대회에서 중단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준 뒤 연달아 3게임을 더 뺏기며 불과 31분 만에 1세트를 내줬다.
정현의 1세트 첫 서브 확률은 37%에 그쳤고,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득점 확률도 55%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하세는 첫 서브 확률 63%, 첫 서브 성공 시 득점 확률 67%를 기록했다.
또 두 번째 서브 득점 확률 역시 정현이 32%로 71%의 하세에게 열세를 보이는 등 서브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1세트 2-2 이후 연달아 10게임을 내주는 난조 끝에 경기 시작 54분 만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정현은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 13일 개막하는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487만2천105유로)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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