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듀브론트, 6이닝 2실점 '시즌 2승' 요건 충족

입력 2018-05-08 20:50   수정 2018-05-08 20:52

롯데 듀브론트, 6이닝 2실점 '시즌 2승' 요건 충족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듀브론트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듀브론트는 4-2로 앞선 7회말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듀브론트는 시즌 2승(4패)을 달성한다.
한때 퇴출설까지 불거졌던 듀브론트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는 모양새다.
듀브론트는 지난 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 3점에 불과하다. 2경기 연속 1볼넷 경기를 펼친 점도 고무적이다.
듀브론트는 평균자책점을 6.06에서 5.62로 끌어내렸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긴 듀브론트는 2회말 1사 후 채은성에게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듀르본트는 문선재를 각도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정주현을 2루수 앞 땅볼로 각각 요리하고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듀브론트는 이번에는 실점을 막지 못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형종에게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빼앗겼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듀브론트는 이후 4∼6회는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고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5∼6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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