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성영, 선발 데뷔전서 승전가…SK전 5이닝 무실점

입력 2018-05-08 21:38  

NC 최성영, 선발 데뷔전서 승전가…SK전 5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 좌완 유망주 최성영(21)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까지 챙겼다.
최성영은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NC의 9-0 완승에 앞장섰다.
'홈런 군단' SK 타선과 맞서 사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을 5개나 빼앗았다. 이날 그가 던진 70개의 공 중 5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하고 속구(40개)와 체인지업(26개) 위주의 단조로운 볼 배합이었지만 안정적인 제구로 SK 타선을 무력화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긴 최성영은 NC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시즌 2승째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2016년 KBO리그에 데뷔한 최성영은 올해 3경기를 포함해 앞선 17번의 등판을 모두 중간 계투로만 나섰다.
SK의 에이스인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선발 대결에서 승리하고 NC의 2연패도 끊어 최성영에게는 더욱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시즌 4승째에 도전한 켈리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2패째를 떠안았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했던 최성영은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NC 타선은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켈리를 우월 석 점 홈런으로 두들겨 먼저 균형을 깼다.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2회 이재원, 김동엽, 최승준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후 정의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다시 범타로 요리했다.
4회에는 2안타와 폭투 등으로 1사 1, 3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동엽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끌어내 병살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5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고 4-0으로 달아났다.
SK 세 번째 투수 김주한과 마주한 8회에는 1사 후 연속 볼넷에 이어 손시헌의 2타점 2루타, 정범모의 적시타, 대타 이원재의 투런포를 묶어 대거 5득점하고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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