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참담한 심정…무기력한 국회 모습 유감"

입력 2018-05-08 23: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의장 "참담한 심정…무기력한 국회 모습 유감"
내일부터 예정 캐나다·멕시코 출장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놓고 결렬된 것과 관련,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시한이었다"며 이같이 밝히고 "아직 국회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국회 운영의 무한 책임을 지닌 의장으로서 국회가 국민께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우리 국회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최근의 국회 모습은 너무나 부끄러운 상황의 연속"이라며 "의장으로서 지난 4월부터 파행으로 치달은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도 했다.
이어 "최소한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 문제는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해 의장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다"며 "그러나 일부 교섭단체의 반대로 이마저도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국회법 85조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와 합의 없이는 직권상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안타깝지만 내일 다시 여야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며 "아울러 의회외교 차원에서 예정된 순방은 취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애초 9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와 멕시코를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파행 사태가 이어지면서 출국을 하루 앞두고 순방 일정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