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직립 D-1…바닥서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

입력 2018-05-09 08:28   수정 2018-05-09 08:46

세월호 직립 D-1…바닥서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세월호 선체 세우기를 하루 앞두고 목포신항에서 마지막 점검 작업이 이뤄진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9일 오전 7시 3분부터 해상크레인으로 선체 각도를 40도까지 미리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을 시작했다.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체바닥과 왼쪽에 설치한 'L'자 모양 철제 빔 66개와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와이어(쇠줄)로 연결했다.
선조위는 예행연습을 통해 각 선체 부위에 필요한 힘이 정확하게 실릴 수 있도록 와이어 위치와 간격을 정확하게 조정하고 안전성을 점검한다.
5층 브릿지(선교) 오른쪽 등 와이어와 선체가 맞닿는 일부 선체 부위는 용접, 절단 작업을 하게 된다.

세월호 선체 각도 0∼1도가량 들어 올리려면 와이어에 4천300여t 하중이 적절한 위치에 가해져야 한다.
크레인에 오래 선체를 매달아 둘수록 위험해지므로 예행연습과 10일 예정된 선체직립 작업 모두 4시간 안에 진행된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6단계에 걸쳐 세월호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선체직립 시기가 애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3주가량 당겨졌다"며 "직립 작업이 완료되면 내부 지장물 제거 등을 거쳐 2∼3일 이내 조사관을 투입하고 미수습자 수색 작업도 3주 이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