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이어주세요'…이특·써니와 장기기증서약 캠페인

입력 2018-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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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이어주세요'…이특·써니와 장기기증서약 캠페인
유명 인사들 '비긴어게인' 캠페인에 릴레이 동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장기기증은 생명을 이어준다'는 주제로 가수 이특(슈퍼주니어)과 써니(소녀시대)가 참여하는 '비긴어게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생명의 끝이 아닌 생명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영상물을 9월 중순까지 릴레이로 공개한다.
이특과 써니는 MC로 출연하고 각계 인사들은 장기·인체조직 기증 현장에서 서약하고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첫번째 릴레이 주자로 나오는 박주민 국회의원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기·인체조직기증 의사를 묻는 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생명나눔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밝힐 예정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서약은 뇌사 또는 사후에 장기·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모바일, 온라인, 우편 등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교수, 아나운서, 연예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영상은 오는 10일부터 9월 중순까지 매달 2·4번째 금요일에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SNS, 네이버 TV '웹예능 TV-이특·써니의 비긴어게인', KBS My K 등을 통해 공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관한 인식은 꾸준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2.5% 수준으로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증 역시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현재 국내에서 3만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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