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신임이사장 선임 속도…38주년 공백 없이 치른다

입력 2018-05-09 09:44   수정 2018-05-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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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재단 신임이사장 선임 속도…38주년 공백 없이 치른다
시민단체·광주시 참여한 추천위원회 11일 이사장 후보군 논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기념재단이 공석 상태인 이사장 추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5·18재단에 따르면 오는 11일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열려 신임이사장 후보군을 논의한다.
재단은 내주 열리는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에는 현재 이사장 대행체제를 정리하겠다는 목표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회의에서 후보군을 추대해 내주 초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재단, 5·18단체, 광주시, 시민단체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됐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장세레나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허달용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 대표 등이 추천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김후식 이사장 직무대행 겸 5·18부상자회장, 조진태 상임이사, 임태호 이사, 나명관 설립동지회장 등을 파견했다.
이사장추천위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두 차례 회의에서 신망 있는 인사를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5·18을 이해하고, 진상규명 의지가 분명하며, 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덕성에 흠결 없는 인사를 추천기준으로 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38주년 기념식 이전에 이사장 공백을 해소하자는 공감대 아래 재단과 시민사회, 광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라고 말했다.
5·18재단은 올해 3월 김영진 광주대 석좌교수를 신임이사장으로 지명했다.
김 지명자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사장 추천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스스로 물러났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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