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예방법, 학교에서 배울 순 없나요?

입력 2018-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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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예방법, 학교에서 배울 순 없나요?
서울시,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찾아가는 소음교육'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일이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한다. 지난달에는 한 남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이웃의 얼굴에 염산 희석액을 뿌린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생활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지만, 예방교육은 정규 교과 과정에 빠져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이웃 간 불화를 부르는 생활소음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음교육'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음 관련 교육은 유치원생∼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운영하는 층간소음 예방교육이 유일했다.
서울시는 "생활소음은 시민 스스로가 발생 원인임과 동시에 피해자이기 때문에 조기교육이 필요하지만 정규 교과 과정에 누락됐다"며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초등학생용 소음교육 과정과 교구를 개발해 정규 교육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소음교육' 서울시가 개발한 교육과정과 교재로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이 체험 활동을 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했다.
소음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이달 24∼31일 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www.edutopia.or.kr)나 서울시 생활환경과(☎ 02-2133-3728)로 신청하면 된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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