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시애틀 팩스턴, 토론토서 노히트 노런(종합)

입력 2018-05-09 11:09  

캐나다 출신 시애틀 팩스턴, 토론토서 노히트 노런(종합)
올 시즌 3번째 노히트 노런…미국, 멕시코, 캐나다로 장소도 제각각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캐나다 출신의 좌완 강속구 투수 제임스 팩스턴(30·시애틀 매리너스)이 캐나다 영토에서 개인 통산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팩스턴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3개를 내줬을 뿐 삼진 7개를 곁들여 무안타를 기록해 노히트 노런을 이뤘다. 투구 수는 99개에 불과했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64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빛났다.
시애틀은 5-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노히트 노런은 이번이 3번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좌완 투수 션 머나야(26)가 4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물로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을 던진 선발 워커 뷸러를 필두로 토니 싱그라니(7회), 이미 가르시아(8회), 애덤 리버라토어(9회) 4명의 투수가 삼진 13개를 곁들이며 팀 노히트 노런을 합작했다.
아울러 팩스턴은 캐나다 영토에서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첫 캐나다 선수가 됐다.
캐나다 선수로는 1945년 '빅 메이플' 딕 파울러 이후 두번째다. 파울러는 당시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를 상대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직전 등판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삼진을 16개나 잡아낸 팩스턴은 이날 또 한 번 무시무시한 투구를 선보였다.
수비의 도움도 컸다. 7회말 2사에서는 3루수 카일 시거가 케빈 필라의 라인을 타고 흐르는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노히트 노런이 깨지는 걸 막아냈다.
팩스턴은 9회말 2사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100마일(약 161㎞)짜리 강속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하고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머나야의 첫 노히트 노런은 미국에서, 다저스의 팀 노히트 노런은 멕시코에서 이뤄졌다. 팩스턴은 자신이 태어난 캐나다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한편, 토론토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36)은 벤치에서 대기록이 수립되는 장면을 지켜봤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팀 마이자, 제이크 페트리카, 에런 루프, 존 액스퍼드가 이어 던졌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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