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히르슈·게르제, 남자프로배구 트라이아웃서 '눈도장'

입력 2018-05-09 11:07  

아가메즈·히르슈·게르제, 남자프로배구 트라이아웃서 '눈도장'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의 매력 뽐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자부 트라이아웃 1일차 경기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렸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24명의 선수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로 3경기씩 치렀다.
7개 구단 사령탑의 시선을 끈 선수는 4년 만에 V리그의 문을 두드린 리베르만 아가메즈(33·콜롬비아)였다.
아가메즈가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높은 타점에서 스파이크를 내리찍자 각 팀 관계자들은 탄성을 질렀다.
전성기 때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린 아가메즈는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다.
여전한 탄력과 공격력을 선사한 아가메즈는 다른 나라 리그의 고액 러브콜을 뿌리쳤다면서 "한국리그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전 평가 2위에 오른 독일 출신 라이트 지몬 히르슈(26)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순찬 KB 손해보험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임에도 리시브도 잘하고 서브도 강력해 구미가 당긴다"고 했다. 다른 팀 감독들도 히르슈를 두고 "당장 통한다"는 후한 점수를 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레프트 롤란드 게르제(25·헝가리)를 두고 "공을 때리는 기술, 기본기가 훌륭하다"고 평했다. 게르제는 히르슈보다 앞서 사전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사전 평가 29위로 참가 선수 중 하위인 쿠바 출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7)는 고무공 같은 탄력을 활용한 스파이크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전 우리카드)도 2년 전 트라이아웃에선 눈에 띈 선수가 아니었지만, V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면서 "에르난데스를 볼 때마다 파다르가 떠오른다"고 했다.
7개 구단 감독들은 2018-2019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공격수를 10일 지명한다.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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