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인 대성동 마을에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성동 마을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의 공동경비구역(JSA) 내 위치한 마을이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당시 '남북 비무장지대에 각각 1곳씩 마을을 둔다'는 협정에 따라 그해 8월 3일 북한 기정동 마을과 함께 조성돼 현재 53가구 171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대성동 마을은 대부분이 개별 정화조를 사용하고 있어 수질오염에 의한 공중위생 저하, 악취 발생, 정화조 청소 등 생활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도시지역과 농촌 지역의 균형적인 하수도서비스 구현을 위해 대성동 마을 하수도 보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환경부를 설득해 올해 국도비 8억5천400만원을 확보했다.
또 하수도 정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앞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일일 60t 용량의 하수처리장을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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