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비전선포식…미디어 교육과 참여 확대를 통한 국민행복 증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청소년과 귀농인 등을 위한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9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8 비전선포식'에서 '미디어 교육과 참여 확대를 통한 국민행복 증진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과 '시청자 권익증대와 미디어의 건강한 발전 지원'이라는 미션을 설정했다.
재단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이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청소년의 미디어 이해를 증진하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EBS와 함께 '한국형 스튜던트 리포터'를 양성한다.
100여 개 학교 학생 400여 명이 직접 프로그램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그 결과물은 EBS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또 농촌진흥청과 함께 귀농인 대상 미디어 교육 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농산어촌의 지역 특산물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동체가 자생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위해 전국 7개 지역센터의 미디어 교사를 대상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발달장애인용 방송콘텐츠 제공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장애인용 VOD(비실시간 콘텐츠) 서비스 수요조사 및 제공 범위에 대한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장애인방송 서비스도 다각화한다.
증가하는 케이블·위성·IPTV 유료방송 시청자 민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자,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로 이뤄진 민원관리 협의체도 운영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2015년 5월 설립돼 올해 3주년을 맞았다.
신태섭 이사장은 "전 직원이 시대 흐름과 시민사회 내 미디어의 역할을 치열하게 고민해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사회 단체, 외부 전문가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미디어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