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이 9일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울산대 2캠퍼스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산학융합단지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테크노산단에서 울산의 재도약을 약속하는 출발을 선언하고자 한다"고 재선 도전을 밝혔다.
김 시장은 "저는 4년 전 시장 취임 때 50년 산업수도의 위상이 흔들리고, 앞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울산을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오직 울산만 보고 시민만 믿고 뛰고 또 뛰었다"며 "지구를 세 바퀴 넘게 돌면서 투자를 유치했고,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매년 2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지금 울산은 당당하게, 거침없이, 힘차게 일어서려 하고 있고, 시민 여러분은 4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주셨다"며 "오늘 저는 시민의 힘이 울산의 힘이 되고, 울산의 미래라고 확신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울산의 꿈을 향해 중단 없이 나아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일꾼이어야 하고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울산에는 경험 있는 일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밤낮없이 뛸 수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며 "울산의 미래를 담보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일관성 있게 진행해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울산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이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대로 허언욱 행정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