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9일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5기 취임 당시 부패와 분열의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출발했다."며 "정도 행정과 행복한 동행으로 내적 성숙과 외적 성장을 이뤄 어엿한 중견 도시로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도시가 부럽지 않은 선진도시 기반과 경제 기반을 갖춰 자타가 인정하는 쾌적하고 튼튼한 정주도시가 되었다"며 "인구 35만 명, 예산 1조원 시대, 부채 제로 등 멀게만 보였던 일들을 현실화시키면서 강소도시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철도 등 중·장기 정책을 입안한 책임자로서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압도적 승리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는 데도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나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지방선거가 끝나는 내달 13일까지 강덕출 부시장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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