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환경단체가 새만금지방환경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 결정이 난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진안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마이산 케이블카는 끝났다"고 못 박았다.
단체들은 "지난달 18일 새만금환경청은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며 "부동의는 사업이 관련법에 저촉되거나 환경상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안군은 국비 확보마저 실패해 36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재정파탄이 불 보듯 뻔한 케이블카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은 군의회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진안군이 케이블카 추진을 강행할 경우, 군민의 뜻을 모아 예산 투입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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