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 한 아파트 온수에서 중금속 물질인 망간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이 아파트에서 온수가 탁하게 나온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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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비슷한 신고가 40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온수를 채수해 순천대 친환경농업센터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망간 함유량이 기준치(0.05mg/ℓ) 3.8배에 해당하는 0.19mg/ℓ로 조사됐다.
시는 17일 관리사무소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들어간다.
보일러 관로 노후 여부나 온수에 쓰이는 물 성분을 조사하고 단지별로 가구를 선정해 주 1회 수질을 검사한다.
시 관계자는 "성인은 하루 망간을 4mg/ℓ까지 음용해도 괜찮지만, 온수 색이 탁해 주민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정수장에 중염소 처리를 하고 여과지에 망간사(沙)를 투입해 매일 수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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