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電 3% 하락에 코스피 닷새째 약세…코스닥은 3% 가까이 반등

입력 2018-05-09 15:55   수정 2018-05-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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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電 3% 하락에 코스피 닷새째 약세…코스닥은 3% 가까이 반등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에 닷새째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면서 전날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24%) 내린 2,443.9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90포인트(0.04%) 오른 2,450.71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2,420대까지 밀려났다가 다시 2,450선을 회복하는 등 치열한 매매 공방 끝에 결국 닷새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초반에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특히 외국인이 제조업,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보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37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28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3.23%)와 2위 SK하이닉스[000660](-0.12%)를 비롯해 현대차[005380](-1.90%), 포스코[005490](-2.37%), KB금융[105560](-0.34%), NAVER[035420](-0.55%)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9.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42%), 삼성물산[028260](1.18%), LG화학[051910](2.7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91%)의 상승폭이 가장 큰 가운데 의료정밀(2.48%), 은행(1.40%), 화학(1.05%), 종이목재(1.03%), 서비스업(0.99%)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62%), 전기전자(-2.12%), 철강금속(-1.37%), 증권(-1.36%), 운송장비(-0.78%)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은 시총 상위주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3포인트(2.86%) 오른 850.8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3.40%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850선을 되찾았다.
전날보다 6.26포인트(0.76%) 오른 833.48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한 시간여 만에 837.05(1.19%)까지 올랐다가 이내 815.27(-1.44%)까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는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42%), 신라젠[215600](6.39%), 메디톡스[086900](1.23%), CJ E&M[130960](3.35%), 바이로메드[084990](3.80%), 펄어비스[263750](1.67%), 셀트리온제약[068760](5.84%), 나노스[151910](3.09%), 스튜디오드래곤[253450](5.03%), 코오롱티슈진(3.10%), 제넥신[095700](6.8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권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에이치엘비[028300](-0.98%)와 파라다이스[034230](-1.81%) 2개뿐이었다.
기관이 1천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829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로 힘을 보탰다. 개인은 1천76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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