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감독 "연패 없으니 분위기 안 꺾인다"

입력 2018-05-09 17:52  

조원우 롯데 감독 "연패 없으니 분위기 안 꺾인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개막 7연패 뒤 또다시 3연패 늪에 빠지며 휘청거렸던 롯데 자이언츠는 4월 7일을 기점으로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는 SK 와이번스, kt wiz,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모두 2승 1패를 거두고 4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다.
리그를 들썩거리게 하는 뜨거운 연승 행진은 없었지만, 롯데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완만하게 상승세를 이어갔고, 그 결과 느리지만, 차근차근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조원우 감독은 팀의 안정적인 레이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이 연패를 안 한다는 점"이라며 "연패가 없으니 분위기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조 감독은 가파른 연승 행진보다 위닝 시리즈가 더 낫다는 입장이다. 그 편이 불펜진을 필승조와 패전 처리조로 나눠 균형 있게 돌릴 수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안정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롯데가 안정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필승조의 세 기둥인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의 공이 크다. 조 감독은 "오현택과 진명호가 필승조의 두 축으로서 잘해주고 있다"며 "두 선수가 이닝을 확실하게 막아준 덕분에 안정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는 16승 19패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 5위인 LG·넥센과는 반게임 차고, 4위인 KIA와는 1게임 차에 불과해 9일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4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중위권이 혼전 상황이라 순위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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