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37분' 잘츠부르크, 컵대회 결승 패배…5연속 2관왕 무산

입력 2018-05-10 06:34  

'황희찬 37분' 잘츠부르크, 컵대회 결승 패배…5연속 2관왕 무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황희찬(22)이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후반 출격했으나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연장 접전 끝에 분패해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잘츠부르크는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에 결승 골을 내주고 슈투름 그라츠에 0-1로 졌다.
2013-2014시즌부터 4년 연속 컵대회 트로피를 가져간 잘츠부르크는 5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6일 황희찬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그라츠를 꺾고 5년 연속(통산 12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리하면 오스트리아 최초로 5년 연속 리그와 컵대회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남길 수 있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여전히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무나스 다부르 대신 투입됐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은 골이 없었으나 그는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3골을 남겼다.
후반 26분 안드레 하말류 실바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 없이 잘 버티던 잘츠부르크는 아껴둔 황희찬까지 투입했으나 90분 동안엔 0-0으로 비겼다.
연장 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연장 후반 7분 슈테판 히어랜더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았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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