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앙숙' 믈라데노비치 상대로 1년 만에 설욕전

입력 2018-05-10 06:41  

샤라포바, '앙숙' 믈라데노비치 상대로 1년 만에 설욕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52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68만5천828 유로) 8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2위·프랑스)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1월 선전 오픈 4강에 오른 이후 약 4개월 만에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키키 베르텐스(20위·네덜란드)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베르텐스는 16강전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샤라포바와 믈라데노비치의 경기는 불편한 사이인 선수들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샤라포바가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고, 그해 4월 믈라데노비치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샤라포바를 맹비난했기 때문이다.
또 샤라포바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인한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해 4월 포르셰 그랑프리 4강에서 믈라데노비치가 샤라포바를 2-1(3-6 7-5 6-4)로 물리치기도 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 샤라포바가 서브 에이스 9개와 공격 성공 30회 등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앙갚음했다.
샤라포바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그가 과거에 무슨 말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무심해 하며 "중요한 것은 코트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나로서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 8강은 샤라포바-베르텐스 외에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 페트라 크비토바(10위·체코)-다리야 카사트키나(15위·러시아), 카롤린 가르시아(7위·프랑스)-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5위·스페인)의 대결로 펼쳐진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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