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 집적지이며 노후한 국가 석유화학 공단이 있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울산시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를 조성해 재난안전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10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밝혀졌다. 용역은 산업연구원이 수행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는 울산시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조성한다.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에서 수행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육성해 울산 주력산업과 연계하고 제조업 부문에서 사용 가능한 안전제품을 상용화하는 방안을 찾는다.
시는 또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안전보건공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울산에 있는 재난안전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재난안전기업 창업 지원 등 재난안전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재난안전산업 기업을 육성하고 수출역량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업에 재난안전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기술인증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3조7천억원을 투입하는 3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을 3월 확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난안전산업을 지역별 주력산업과 연계해 첨단 안전기술 개발, 생산, 성능평가, 사업화 및 수출 등 관련 프로세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는 맞춤형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난안전산업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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