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컷 탈락해도 세계 1위 가능성

입력 2018-05-10 08:28  

토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컷 탈락해도 세계 1위 가능성
우즈는 7월 브리티시오픈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0일 "현재 2위부터 5위까지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욘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까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통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펼쳐진다.
현재 세계 1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존슨은 지난해 2월부터 64주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랭킹 포인트는 존슨이 9.22점, 토머스 9.14점으로 불과 0.08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골프위크는 "이번 주 토머스가 컷 탈락을 하더라도 존슨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존슨은 2명의 공동 11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토머스는 지난주 끝난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냈더라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계속 2위에 머물렀다.
존슨은 지금까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0위 이내에 들어본 적이 없다. 그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공동 12위다.




로즈는 우승해야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가 될 수 있고, 람과 스피스는 단독 2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세계 1위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92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우승할 경우 세계 26위까지 오를 수 있다. 2명의 공동 2위 이상을 기록하면 50위 벽을 돌파한다.




한편, 우즈는 7월 브리티시오픈 출전 의사를 밝혔다.
브리티시오픈 공식 트위터는 10일 '긴급 뉴스'라며 우즈가 올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우즈는 대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코틀랜드에서 두 차례, 잉글랜드에서 한 번 우승했는데 우승 횟수를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7월 19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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