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명공학 지원 강화…"2027년 세계 경쟁력 5위 목표"

입력 2018-05-10 12:00  

농업생명공학 지원 강화…"2027년 세계 경쟁력 5위 목표"
제2기 바이오특별위원회 첫 회의…전문인력 2배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업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연구에 이용할 수 있는 소재를 확보해, 세계 10위권인 이 분야 기술경쟁력을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2기 바이오특별위원회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농업생명공학 육성 중장기 기본계획'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특위는 바이오 정책의 심의·조정 기구다. 위원장은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며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산학연 전문가 등 총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육종기술을 이용한 작물 개발 및 바이오 신소재 개발 등 농업생명공학 R&D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작년 예산은 833억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1천26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 2016년 기준 이 분야 전문가는 2천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2027년에는 4천500명 정도로 수를 늘리는 게 목표다.
현재 600점 정도가 확보된 농업생명자원을 2027년 1천점까지 모은다는 내용도 계획에 담겼다.
계획을 수립한 농촌진흥청은 "계획에 따라 기술을 육성하고 제도를 개선해, 현재 10위권인 농업생명공학 기술경쟁력을 세계 5위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특위는 이날 해양바이오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하고, 바이오 기술 수준을 높인다는 내용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도 심의한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 생명자원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에너지 등을 만드는 산업을 일컫는다.
한편 이번 2기 바이오특위의 신임 민간위원으로는 김연수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교수, 김장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장 등 전문가 14명이 위촉된다. 민간위원의 임기는 11일부터 2020년 5월 10일까지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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