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입당 관련 서류 요구…홍 후보 측 "터무니없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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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민주평화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이 10일 시작된 가운데 경선에 참여한 홍훈희 예비후보의 당원자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올해 초 입당 절차를 거쳤으며 터무니없는 흠집 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평화당 광주시당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홍 예비후보의 당원자격에 관한 사실확인요구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달 16일 출마선언 직후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 그 당시 당원자격이 아니었고 당원이 아닌 상태로 약 열흘 정도를 평화당 예비후보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평화당 광주시당과 중앙당에 이에 관한 사실확인요구가 접수됐고 경찰도 이를 인지하고 평화당 측에 홍 후보의 당원 가입 여부와 시기 등에 관한 서류를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내사단계로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홍 후보가 입당하지 않고 평화당 예비후보로 활동했을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당원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지난 1월 말 입당 절차를 밟았는데 이런 얘기가 왜 도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당적 정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빚어진 오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화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에는 김명전 전 청와대 행정관과 홍훈희 변호사 2명이 참여했다.
11일까지 이틀간 ARS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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