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소상공인 빅데이터 분석해 정책지도 발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지난해 기준 충남지역 소상공인 상가업소 수가 2년 전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수가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의 경우 10명 미만, 이외 업종은 5명 미만의 사업자를 말한다.
10일 충남연구원이 450만건의 전국 소상공인 위치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충남정책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소상공인 상가업소 수는 2015년 대비 20% 증가한 240만9천843개에 달했다.
같은 기간 충남지역 소상공인 상가업소 수는 11만2천413개로 전국 8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5년(8만7천677개)보다 28.2% 증가한 수치이다.
소상공인 상가업소가 가장 많은 상위 3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3만5천442개), 제주 제주시(3만322개), 인천 남동구(2만5천207개)였다.
충남지역의 경우 상가업소가 많은 상위 3개 시·군은 천안시(3만1천613개), 아산시(1만3천123개), 당진시(8천717개) 등 서북부에 집중됐다. 상가업소가 적은 3개 시·군은 계룡시(1천651개), 청양군(1천671개), 서천군(3천99개) 등이었다.
읍·면·동 지역 중에서는 홍성 홍성읍(3천581개), 논산 취암동(3천356개), 천안 신안동(2천851개)이 가장 많았으며 서천 시초면(4개), 부여 충화면(9개), 부여 옥산면(11개)이 가장 적었다.
시·군별 상가업소 증가율은 아산시(38.6%), 공주시(35.5%), 금산군(35.3%) 등이 가장 높았고, 읍·면·동 별로는 홍성 홍북면(100.5%), 서산 성연면(88.5%), 금산 남이면(85.0%)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최돈정 연구원은 "충남 소상공인 빅데이터 정책지도를 펴낸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업종별, 시기별, 공간 단위별 변화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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