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투자협회·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함께 증시의 불공정거래 행위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증권사 투자대회 참가자들에게 불공정거래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대회 참가 신청 홈페이지 접속 시 팝업창을 통해 관련 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증권사 주관 투자대회 참여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할 개연성이 높지만, 유의사항 안내 등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가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한 계좌 수익률을 상승시킬 목적으로 시세 조종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기관에 통보 조치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5~2017년 3년간 증권사 주관 투자대회는 62차례 열렸으며 대회당 평균 2천732명이 참가했다.
금감원은 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일반투자자 대상 집합교육 과정에 불공정거래 개념과 유의사항 등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 확대 추세를 고려해 웹툰, 카드뉴스 등 온라인 형태의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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