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천안병 보선 민주당 후보 경선방식으로 진행돼야"

입력 2018-05-10 13:55  

양승조 "천안병 보선 민주당 후보 경선방식으로 진행돼야"
전략공천 입장서 경선으로 선회…당내 반발 확산 의식한 듯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천안병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경선방식으로 뽑기로 민주당 충남도당과 의견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한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는 후보 선출이 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천안병 후보 선출이 경선에 의한 민주적 절차로 진행되길 당 지도부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병 보선은 양 후보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다.
양 후보는 이달 초 천안병 보선 후보의 전략공천 뜻을 내비쳤다가 이날 갑자기 경선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지역구 보선 후보와 관련해 '민생의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라며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인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를 전략공천 적임자로 거명한 바 있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최근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구본영 천안시장을 6·13 천안시장 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한 데 당내 반대 기류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천안병까지 특정 후보자를 전략 공천할 경우 당원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등 자칫 역풍을 맞을까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안병 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김종문 충남도의원은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
천안병 보선에는 자유한국당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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