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5·18 당시 군 관계자에 의한 성폭력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국방부는 법무관리관 주도로 의혹이 제기된 사실에 대해서는 국방부, 군 내부를 통해서 자체 진상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피해자들에 대한 면담을 통한 진상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9월 5·18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이 사안에 필요한 자료들을 잘 마련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348C649460000DBB4_P2.jpeg' id='PCM20180510000356044' title='국방부, 5·18 군 관계자 성폭력 보도 자체 진상 조사(PG)' caption='[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
그는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는 그런 취지"라며 "(조사) 기간은 정확하게 정하지 않았다. 시작하게 되면 6개월 정도 계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내일(11일) 국방개혁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느냐'는 질문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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