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일렉트릭[267260]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제품 품질을 연구·점검하는 전문시설을 구축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267250]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 용인 연구개발(R&D)센터 내에 문을 연 신뢰성센터는 총 20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천655㎡(1천408평), 총 4층(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재료분석, 절연성능평가, 가속수명평가 등 13개의 시험평가실과 51개의 주요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신뢰성센터 구축을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 내 재료분석실이 내년 상반기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갖춰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신뢰성센터를 통해 제품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2021년까지 R&D 투자를 매출 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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