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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18 38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에스트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5·18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에스트 마른 라 발레 대학의 웹문화기술학과 대학원생들은 지난 7∼9일까지 전남대와 광주 일원에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서의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했다.
다큐멘터리제작팀에는 프랑스 정치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크리스토프 아귀통(Christophe Aguiton), 다큐멘터리 감독인 베누아르 겔러(Benoit Keller) 교수도 함께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사흘 동안 전남대에서 정문과 용지 5·18광장, 광주민중항쟁도 벽화를 촬영하고 국립5·18묘지, 옛 도청, 금남로 등도 찾아 촬영했다.
프랑스 대학원생 소니아 르 꽁뜨(24)는 "사전 조사에서부터 촬영하는 내내 광주가 매우 역사적인 도시이면서도,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프랑스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5·18에 대해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한국 현대사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임교수인 티에리 봉리 교수는 지난 8일 전남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사진의 역사와 프랑스 파리의 사진예술을 소개했다.
또 전남대 인문역량 강화사업단 김양현 철학과 교수 등 교수들과 학술교류에 대해서도 환담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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