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격 침체와 불안한 수비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었다. 애리조나는 불펜 난조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애리조나에 6-3 승리를 거뒀다.
왼쪽 엉덩이 타박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한 푸이그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빛났다.
다저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엉성한 수비망 탓에 1회초 닉 아메드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이 남았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에게 꽁꽁 묶였던 다저스 타선은 4회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고 오스틴 반스 타석에서 코빈의 폭투로 1점 획득, 동점을 이뤘다.
5회말 1사 만루를 날린 다저스는 6회말 바뀐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를 만나 다시 기회를 잡았다.
야스마니 그란달과 반스,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카일 파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냈다.
애리조나 마운드는 앤드루 차핀으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며 계속 흔들렸다.
다시 교체된 투수 실비노 브라초는 테일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다저스에 밀어내기 득점을 선사했다. 이어진 엔리케 에르난데스 타석에서는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하며 자멸했다. 다저스는 4-1로 앞섰다.
하지만 애리조나도 7회초 2득점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의 싹쓸이 중월 2루타로 6-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이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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