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 참석…"국민, 한국당에 박수 안 보내"
(청주=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0일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대전환기적 역사를 만드는 중심에 민주당원과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지방선거 승리로 보여주자"고 밝혔다.
추 대표는 충북 청주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한 데 이어 "요새 젊은 친구들이 '우리나라는 문 대통령 보유국이다'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조차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했으니 얼마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가슴이 먹먹했겠느냐"며 "그토록 믿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도 문 대통령에게 '엄지 척'을 하시니 정말 홍 대표는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국민 80%가 지지하는데 홍 대표의 논리대로 하면 국민 80%가 좌파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특검의 감도 안 되는 것이지만, 국회 정상화와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 (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수용한다고 했더니 그날 즉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는 게 한국당"이라며 "이러니 국민이 한국당에 박수를 보낼 수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으로) 심장이 아프고 혈압이 올라간다는데 정작 복장이 터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국민 여러분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는 충북지사 후보인 이시종 현 지사의 이름을 활용해 "충북의 정신은 처음과 끝이 똑같다"며 "시종일관하신 분이 '충북 공약을 중앙당에서 잘 마련해 달라'고 했는데 여기 오기 전에 중앙당 정책위원회를 열어 충북 공약을 다 수립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당의 높은 지지율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외부기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산소같이 오투(O₂), 55%라고 했는데 자체적으로도 매주 조사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설계했는데도 외부 여론조사보다 당 자체조사가 더 높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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