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서 11일 산불 재난대응 훈련…20개 기관 470명 참가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천년고찰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11일 오후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된다.
강원도가 주관하는 이날 훈련은 2005년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낙산사에서 산불과 화재에 대비해 그동안 구축해 놓은 재난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력체제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낙산사 인근 밭에서 농부산물 소각 중 발생한 산불로 낙산사 건축물과 인근 민가가 피해를 보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훈련에는 20여 개 기관에서 470여 명이 참가하며 헬기 3대와 드론, 소방차 등 장비 40여 대가 투입된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종진 문화재청장, 신이선 양양군수 권한대행이 참석해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양양 강현초등학교 어린이 30여 명과 낙산사 의용소방대 등이 참가해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완벽한 산불예방과 진화태세 확립은 물론 재난 발생 시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 대피 시스템도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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