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정치세력 아닌 정의당이어야 변화와 발전 가능"
"남경필은 자신 색깔 없고, 이재명은 협치 부분 약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정의당 이홍우 경기지사 후보는 "수 십년을 독점한 정치세력이 아닌 정의당이 경기도에 들어가야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자신의 색깔이 없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통하는 부분이 약하다"며 "방송토론이 진행되면 제 인지도와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경기지사로 선출돼야 하는 이유는.
▲ 지난 수십년 간 한국당, 민주당 양당이 지방자치권력을 독점해 도민의 삶이 더욱 힘들어졌다. 기존의 정치세력이 아닌 정의당이 경기도에 들어가야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민주당 이재명, 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왜 부적격인가.
▲ 남 후보는 적폐세력의 대변자인 한국당의 후보이자 자신의 색깔이 없는 후보다. 남 후보의 경기도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불가능하다. 이 후보는 아래로부터 소통하고 협치 하는 부분이 약하다. 경기도에는 포용력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 지역 최대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경기도가 돼야 한다. 일자리의 숫자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하다. 공공부문부터 좋은 일자리가 되도록 하겠다.
-- 대표 공약은.
▲ 공공기관 비정규직 단체협상 의무화, 청년의 공정한 출발지원금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 40% 달성, 생태계 보전보상제 도입, 경기북부 평화통일특구 유치 등이다.
--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
▲ 이재명 후보의 독주와 남경필 후보의 정체가 현재 판세이나 이후 방송토론이 진행되면 저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지지율도 상승할 것이다.
-- 앞으로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보는 것은.
▲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대형변수 밑에 드러나지 않은 변수들에 각 정당과 후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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